대담한, 너무나 대담한 BMW 신형 4 시리즈
:
예뜨락
새로운 4시리즈 쿠페는 BMW 디자인 총괄이 “BMW를 대표하는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밝힐 만큼 역동적인 성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극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새로운 스타일링은 2도어, 4시트 쿠페를 3시리즈 세단과 차별화되도록 설계되었다.
2세대 4시리즈는 내년 말 고성능 플래그십 M4 출시 전 오는 10월에 최상위 모델로 374마력의 M440i를 선보일 예정이다. 컨버터블과 4도어 그란쿠페 등의 파생 모델이 개발중이며, 2021년에는 530마력의 전기 세단 i4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4시리즈는 3도어 3시리즈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2014년 독립형 모델로 출시됐다. 최신 3시리즈와 동일한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BMW는 4시리즈의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역시 대형 프런트 그릴로, 이는 전후의 328 스포츠카와 같은 클래식 BMW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시그니처인 ‘보다 수직적인’ 형태의 키드니(신장) 모양이 반영됐다. BMW 디자인 총괄인 도마고 듀켁은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대담한 그릴이 4시리즈를 “더욱 감성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듀켁은 “키드니 그릴은 우리의 가장 두드러진 디자인 아이콘이다. 우리는 이 차에 많은 변화를 가했다. 수평면에서 선을 배제했고, 고전적인 호프마이스터 커브 역시 사라졌다. 차체에 많은 변화들이 가해진 만큼 우리의 유산과 연결된 매우 특별한 그릴을 원했다”며 “328과 같은 모델을 보면, 1980년대까지 그릴은 가로가 아닌, 세로 형태였다. 우리는 우리의 유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키드니 형태를 원했다. 그러나 이전의 BMW와는 다른 모습이어야 하고, 도로 위의 어떤 차와도 닮은 모습이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